
오늘은 흔히 와인 안주(안티파스토)로 즐겨 먹는 유럽의 햄(샤퀴테리)을 중심으로, 돼지고기 염장 기술이 어떻게 역사를 바꿨는지 살펴봅니다.
스페인의 하몽(Jamón)과 이탈리아의 프로슈토(Prosciutto)는 모두 돼지 뒷다리살을 소금에 절여 만든 육가공품이지만, 흑돼지 이베리코 사용 여부, 최대 48개월에 달하는 숙성 기간, 그리고 염지 방식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입니다. 특히 하몽은 건조에 중점을 두어 단단한 풍미를 자랑하며, 프로슈토는 수뇨(Sugna) 과정을 통해 수분을 유지하여 부드럽고 촉촉합니다.
하지만 중세 시대, 고기 누린내를 잡기 위해 사용된 후추가 유럽 도착 시 원산지 가격의 100배 가까이 오르며 '금값' 취급을 받았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중동 아랍 국가들이 후추 거래 경로를 막자, 포르투갈의 바스코 다 가마와 스페인의 콜럼버스가 직접 항로를 찾아 나선 대항해시대가 시작됩니다.
염장 고기와 후추 무역이 인류의 역사에 미친 충격적인 영향을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