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사는 다 정상인데, 왜 저는 죽을 것 같죠?”
대학병원, 검진센터, 수많은 검사지를 들고 진료실로 들어온 스물여덟 디자이너 지현 씨. 심전도도 정상, 혈액검사도 정상, 갑상선도 정상인데, 그녀의 몸은 매일 150km로 질주하는 자동차처럼 과열되어 있었습니다. 밤마다 심장이 쿵쿵거리고, 새벽이면 숨이 막혀 깨는 몸. 의사들은 “신경성”이라고 했지만, 정말 그녀가 예민해서 그런 걸까요?
이 에피소드에서는 ‘교감신경 폭주형 불안·불면 타입’인 지현 씨와 ‘업무 과몰입형 브레인 포그 타입’인 개발자 민우 씨의 바디 프로필을 함께 살펴봅니다. 뇌는 멀쩡한데 몸이 고장 난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 반대로 몸은 멀쩡하다는데 뇌가 먹통이 되는 이유를 자율신경과 에너지 관점에서 풀어드립니다. “내가 약해서가 아니었구나, 내 몸이 나를 살리려고 애쓰고 있었구나”라는 감각을 함께 찾아보는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