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하는 관계는 새 그릇을 다루듯 조심스럽고 소중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익숙해질수록, 그 소중함은 일상 속에 묻혀가기도하고, 매일 사용하던 그릇에 금이 가듯, 관계 역시 상처를 입습니다.
깨진 그릇을 버리지 않고 킨츠기 공정으로 더 아름답게 만들 수 있듯, 우리 관계들도 다시 견고하고 아름답게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요. 한 조각씩 정성을 들여 회복해가는 과정 속에서, 전보다 더 깊고 단단한 연결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종종 닮은 점에서 가까움을 느끼지만,
진짜 관계를 깊게 만드는 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마음일지도 모릅니다.
나와 똑같은 사람은 세상에 없다는 단순한 진실이,
사실은 관계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시작이 되지 않을까요?
우리는 종종 자녀를 ‘내 일부’처럼 느끼지만,
그들도 결국 나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갈 존재입니다.
씨앗이 같은 열매에서 나왔어도 각기 다른 모습으로 자라나듯,
부모와 자녀도 닮은 듯 다르고, 함께하지만 독립된 길을 걸어갑니다.
이 에피소드에서는 서로를 온전히 인정하는 관계에 대해,
그리고 작은 화분 속 토마토가 전해주는 다름의 기쁨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죠엘의 밤편지 첫 에피소드입니다.
매일매일 열심히 살고 있음에도, '특별한 성과'가 없었다는 이유만으로 왠지 모르게 초라하고 허전한 마음이 드는 날이 있진 않으신가요?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눈에 띄지 않았더라도, 충분히 의미 있고 가치 있는 하루를 살아낸 당신에게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나는 소중한 가치를 지닌 존재' 라는 사실을 잠시 잊게되는 많은'나' 에게 보내는 저의 작은 편지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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