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ontent for 여행본색 is the property of SBS and is served directly from their servers
with no modification, redirects, or rehosting. The podcast is not affiliated with or endorsed by Podjoint in any way.
아직까지 이런 여행 팟캐스트는 없었다. 테마여행, 최소비용 최고효율 여행, 먹거리 투어 여행의 본색을 드러낸다, 여행본색!
‘리강’(River Lee)을 따라 산책하기 좋은 ‘코크’의 <잉글리쉬 마켓>은 “코크의 부엌”이라는 별명처럼 각종 신선 식품과 기념품이 가득한 매력적인 관광 코스이다. 컬러풀한 풍경이 인상적인 해안가의 마을 ‘킨세일’과 찰리 채플린이 휴양을 위해 머문 ‘워터빌’도 각자의 매력을 간직한 소도시들이며, 아일랜드를 즐길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와도 같은 ‘링 오브 케리’에서의 드라이브는 모두가 추천하는 투어이다.
아일랜드 남서부의 도시 ‘코크’는 아일랜드 전통의 매력을 고스란히 간직한 도시이자 수많은 글로벌 제약 기업들의 연구소가 자리 잡은 역동적인 항구 도시이다. 특히 타이타닉이 마지막으로 기항했던 이 도시 곳곳에는 박물관과 추모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역사적인 순간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입을 맞추면 언변이 좋아진다는 신비한 돌 ‘블라니 스톤’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진행자 아란과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기대를 모아왔던 문제의 섬에 드디어 도착. 돌담이 끝없이 이어지는 독특한 풍경과 잘 보존된 중세 유적들은 흡사 제주도 주변의 작은 섬들을 떠오르게 하는 곳이다. 자전거로 섬 전체를 둘러보기 좋고, 전통 문양이 담긴 아란 스웨터의 고향으로도 유명하고, 진행자 아란이 강력 추천하는 위스키도 훌륭한 곳이다.
“바람이 쓸고 간 바위의 향연”이란 수식이 따라다니는 ‘버렌’은 어떤 면에서는 제주도와 유사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 불모지나 다름없는 척박한 환경에서 자라난 각종 자생 식물들이 자연의 경이로움을 선사한다. 그리고 이름처럼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둘린’은 볼거리가 많지는 않지만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는 매력이 넘치는 마을이다. 음악이 흘러넘치는 작은 마을에서 충만한 행복을 누려보자.
아일랜드 서부에 위치한 ‘모허 절벽’은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천혜의 관광 명소이다. 시시각각 변하는 대서양의 파도와 바람, 3억 2천만 년 전의 해저 퇴적층이 오랜 세월 동안 융기와 침식을 거쳐 형성된 절벽은 보는 이로 하여금 경외와 감탄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이곳에 깃든 ‘인어의 전설’은 낯익은 이야기여서 더욱 흥미롭고, 절벽 틈새에 둥지를 튼 새들의 천국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아일랜드의 자연을 느끼고 싶다면 ‘코네마라’로 향하자. 습지, 황무지, 초원 등 다채로운 트래킹 코스에서 만나는 아일랜드의 자연 경관은 놀라움을 안겨주기에 충분하다. 물론 비와 안개가 잦기로 유명한 아일랜드의 날씨를 생각하면 날씨 요정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그리고 ‘킬레모어 수도원’도 반드시 들러야하는 곳! 호수를 내려다보고 있는 이 성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을까?
<골웨이 대성당>은 1960년대에 완공되어 “유럽에 지어진 마지막 거대한 석조 성당”이라는 별칭을 얻는 나름 신상 건축물이다. 과하지 않아 더욱 멋스러운 네오고딕 양식의 성당을 둘러보고 린치 가문의 성이었던 <린치스 성>으로 향하자! ‘처형한다’는 의미의 ‘Lynch’라는 단어는 어떻게 탄생했는지 비극적인 이야기가 그곳에 숨겨져 있다. 그리고 가디언 엔젤의 금요일 밤 저메추! 연.광.이!
박물관마저 매력적인 도시, 더블린! 우리의 민속촌과 비슷한 느낌일까? ‘시골 생활 박물관’에서 아일랜드의 옛 정취를 느껴보고, ‘아이리쉬 락앤롤 뮤지엄’에서 U2의 발자취를 만나자. 그리고 로마 판테온 신전의 돔처럼 구멍이 뚫린 천장을 가진 ‘국립 고고학 박물관’과 아일랜드 독립투사들이 투옥 됐던 ‘킬메인햄 감옥’으로 하루 일정 마무리!
‘드라큘라’의 작가가 관리인으로 일했던 성에서 열리는 연회는 누굴 위한 걸까? 성당 예배당 구석에 쫓고 쫓기는 쥐와 고양이의 미라가 숨어있다고? 역사와 이야기가 묘하게 얽혀 도시의 오래된 돌담 사이사이로 새어나오는 도시, 더블린!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따라 도시의 주요 관광지를 살펴보자.
오늘은 오코넬 스트리트에서 출발해보자. 거리를 걷다보면 다소 생뚱맞아 보이는 뾰족한 첨탑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왜 만들어졌는지 이유는 알고나서 기념사진 한 장 찰칵! 이제 발걸음을 돌려 기네스 스토어하우스로 향해보자. 7층 규모의 거대한 건물 안에는 아일랜드 맥주의 역사와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하루의 끝에는 템플바 거리의 활기찬 PUB에서 더블린의 온기를 느껴보자.
더블린은 화려한 랜드마크보단, 길 위에서 진짜 얼굴을 만날 수 있다. 한때 ‘하프페니(half-penny)’의 통행료를 내야 건널 수 있었다는 이름의 유래처럼 도시의 역사를 간직한 아담한 보행자의 다리를 건너, 도시의 활기를 가장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그래프튼 스트리트’를 지나, 조지아풍 건물에 둘러싸인 ‘메리언 광장’에서 오스카 와일드의 이야기를 만난다면 더블린을 가장 더블린답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은 음악과 문학의 향기가 가득한 도시이다. 영화 ‘원스’의 배경으로 유명한 이곳의 거리에는 여전히 버스커들의 음악이 울려 퍼진다. 그리고 더블린의 상징 중 하나인 트리니티 칼리지의 롱룸 도서관은 18세기 목조 아치형 천장과 고서들이 빽빽이 들어선 장대한 공간으로,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긴 여운을 우리에게 남길 것이다.
영국의 식량 수탈과 ‘감자잎마른병’으로 아일랜드 인구 25%가 사망하거나 해외로 이주하게 된 아일랜드의 가슴 아픈 역사, 감자 대기근! 1인당 명목 GDP는 세계 정상급이고, 세계적인 문학가들을 배출한 문학의 나라로 성장하기까지 겪은 힘들었던 아일랜드의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 이번 주 청취자 숙제! 예이츠의 시 한 편 읽어보기.
독립을 쟁취하기 위한 긴긴 투쟁의 역사를 가진 나라. 술과 음악을 사랑하는 위스키와 U2의 나라. 우리나라와 닮은 점이 많아 친근하지만 낯설고 멀기도 한 나라, 아일랜드! 하지만 수년전 큰 인기를 끌었던 영화 <원스>의 ‘Falling Slowly’와 기네스 흑맥주, ‘세인트 패트릭 데이’의 초록색 행렬을 떠올리면 한결 가깝게 느껴지는 나라, 아일랜드!